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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맛집] 비래동 계족돼지 인스타감성 캠핑감성 충만 ★ 야외바베큐 맛도 최고 분위기 최고

여니온니 2021. 11. 18. 16:47

얼마 전에 다녀온 비래동 계족돼지 

엄마 모시고 비래키키 갔을때 바로 옆이라 살짝 봤던 야외 고깃집이었는데 이번에 예약하고 다녀오게 되었다. 히 ♥

날씨도 춥고 그날 약간 비도 올랑말랑 왔다 그쳤다를 반복해서 야외보단 실내가 낫겠다 생각이 들어 안에서 먹기로 했다.

 

 

메뉴는 단연 고기위주  ! 

정육식당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정육점에서 고기를 직접 주문하고 사이드메뉴와 음료, 컵라면은 후불로 테이블에서 직접 결제 하면 되는 시스템이였다. 너무 친절해서 야채소, 마늘, 쌈장 추가 요청하는데 괜히 죄송했더라는 ^^ ; 

일단 정육점으로 가보기로 했다. 고기도 우리가 원하는 만큼만 먹을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다 ! (입짧은나🤦‍♀️)

 

 

정육점에나 가면 보이는 붉은 불빛의 냉장고 안에 삼겹살과 소세지, 그리고 버섯이 있었다.

삼겹살이랑 항정살이 그람수(g)에 따라 가격표가 붙어 있어서 금액도 투명하고 고기의 상태도 투명하여 뭔가 믿음이 갔다.

바로 옆엔 양념장, 추가 반찬 (고추, 마늘, 쌈장, 깻잎, 상추, 김치 등) 그런데 이것도 말하면 추가로 가져다 주니깐 

우리는 현장 결제 고기만 하면 된다. 버섯이랑 막창도 함께 구매했지만 고깃값만 받더라 

 

 

아무튼 고기를 결제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들었던데로 컵라면을 팔더라.

이따 삼겹살이랑 막창이랑 버섯을 야무지게 구워먹고 된장찌개에 공깃밥 보단 컵라면 하나씩 먹자고 다짐을 하고 자리로 다시 돌아갔다.

너무 맘에 들었던건 진라면 매운맛 컵라면을 작은걸 가져다 놓았다는 사장님의 센스에 박수를 한번 더 쳐주었다.

나 라면 반봉하는 여자 .. 이쯤이면 입맛 까다로운거 아니면서도 입이 짧아 뷔페 가는건 별로 안좋아한다

 

 

맞다. 살빼면 난리날 사람 도대체 긁지 않은 복권은 누구란 말이더냐 

크크 벽에 써있는 글귀도 너무 웃겨서 찰칵..

 

 

벽화에 써있는거 봤냐고 쫑알쫑알 하다가 기본찬 세팅 사진을 잊었다 헤헤 

버섯 밑에 깔린건 막창인데 사진 없고 .. 하하 

그나저나 고기만큼 큰 팩에 버섯을 주는데 양이 생각보다 많다.

 

 

우선 배고프니깐 삼겹살을 먼저 올렸다.

이걸 먹어야 막창을 올려서 익는동안 배가 안고프다나 ? 여하튼 두덩이를 통으로 다 올려버리는덕에 삼겹살은 아주 맛있게 익어가고 있었다.

고기 자르면 막창 올릴 자리가 될까 .. ? 난 오롯이 막창 생각뿐 

걱정말라며 맛있게 구워주겠노라 손하나 대지 못하게 하였다. 난 좋고 편하네 히히 

 

 

삼겹살이 어느정도 익어갈때쯔음 막창도 올려주더라 

역시 센스쟁이

삼겹살을 자르는 크기가 날 위한 크기라고나 할까. 이정도면 센스만점인것 같다. 너어 ~ 

비가 와서 더 추워진 날씨탓에 실내에서 먹었지만 냄새와 연기로 답답할수도 있겠단 생각이 싹 사라졌다.

오히려 바람은 막아주고 덜 추워서 실내 선택이 탁월했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실내도 추워서 담요 달라 그랬으니깐 

 

 

 

역시 약속한데로 우리는 컵라면을 주문했다. 

바싹 맛있게 익은 막창과 진라면을 함께 먹으면 어떤맛인지 궁금하겠지너 ~~~~ 무 맛있었다. 캠핑감성 물씬 느끼며 먹은 삼겹살은 국내산 한돈이라 그런지 진짜 부드럽고 고소했다.시중에서 먹던 삼겹살과 다른건 내가 까다롭게 느끼는건지 감성탓인지 아직도 긴가 민가 하긴 하지만. 헤헤 

 

 

나는 왜이렇게 장작 타는 쌀쌀한 겨울의 공기가 좋은것인가.

사장님피셜에 의하면 야외에서도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난로를 설치하려고 했으나 택배가 도착하지 않아서 

정식 오픈을 다시 공지해주신다고 했다. 난로 있으면 진짜 캠핑느낌 캠핑감성 제대로 살려서 고기 먹으면 술이 술같지 않겠다 히히히히

대리기사 부를 걱정을 한번 해본다면 난 또 갈 의향이 200% 있다. 

 

오늘도 배부르게 한끼 잘 먹고 커피 한잔 하로 총총총

(참. 계족돼지에서 밥먹고 영수증 가져가면 비래키키에서 10%할인받을 수 있다)